[KBO분석] 14:00 KIA vs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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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 20.05.31 (일) 13:00
선발투수 이민우가 7이닝 2실점 1자책 호투를 펼친 기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경기를 5회말 7점을 뽑아내며 10-6으로 승리했다. 필승조를 아끼면서 2차전을 승리한 만큼 3차전에서 선발투수 가뇽에 이은 전상현-박준표-문경찬 트리오를 총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1차전에서 잠잠했던 타선도 2차전에는 활발했다. 더불어 처음 두 번의 등판에서 고전했던 가뇽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는 것이 고무적.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은 체인지업이라는 무기가 있어 패스트볼의 구위와 제구가 좋아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5회말 임찬규가 수비 실책 이후 무너지면서 2차전을 6-10으로 패한 LG. 주전 선수들을 일찌감치 교체하면서 3차전을 준비하는 경기운영을 펼쳤다. 김현수-채은성-라모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굳건한 가운데 3차전에는 2차전에 휴식한 필승조가 가동될 수 있는 상황. 초반 자가격리 여파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던 선발투수 윌슨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점점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난 시즌 기아 상대로 2승 3.0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다만 `윌크라이’ 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LG 타자들이 윌슨 등판에 부진하다는 점이 무시하기 어려운 징크스다.
 
흐름 예상
5회말 7점을 뽑는 빅이닝과 이민우의 호투로 승리한 기아. 초반 2경기에서 고전한 이후 패스트볼의 위력이 살아나며 2경기 연속 타자들을 압도하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 가뇽을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윌슨이 초반보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지만 윌슨이 등판한 경기에서 LG의 득점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뇽의 최근 페이스가 좋은 기아의 우세를 전망한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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