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키움. 오랜만에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폭발하며 14-3 대승을 거뒀다. 연패 탈출과 함께 KT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황.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고 외야수 이정후를 1번타자로 배치하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내야수 김혜성이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세운 것도 기분 좋은 소식. 다만 선발투수 이승호가 4경기 1패 5.23으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KT 상대로 지난 시즌 1승1패 4.58로 다소 부진했다.
장성우의 2점홈런으로 앞서갔지만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흔들리며 무너진 KT. 이어 올라온 불펜 투수들이 9점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선발진이 평균자책점 4.07로 NC,기아에 이어 리그 3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8.15의 불펜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최악의 불펜진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배정대,조용호의 활약이 인상적이지만 강백호,유한준이 빠진 타선도 시즌 초반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1승1패 1.07의 성적을 기록중인 배제성이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돋보이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고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에서 선발 매치업에서 앞선다는 것은 기대를 해볼 수 있다.
흐름 예상
키움이 16안타를 몰아치며 2차전까지 잡아냈지만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다는 점. KT 타선이 좌완투수 상대로 .815의 팀 OPS를 기록할 정도로 공략을 잘하고 있는 만큼 초반에 승부가 날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스윕 위기에 몰린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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