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로하스의 5타점 활약에 힘입어 키움과의 3차전을 승리한 KT. 강백호,유한준의 공백에도 팀 OPS 3위로 타선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좌완투수 상대로는 .326의 높은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좌완투수 공략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 더불어 팀의 주장 유한준이 1군에 합류해 대타 출전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상태라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불펜진이 평균자책점 7.82에 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반 뒷문에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는 것이 KT의 가장 큰 문제점이지만 5경기 2승 1.69의 선발투수 데스파이네가 변칙 투구폼과 함께 팔색조 같은 다양한 구질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1선발의 퍼포먼스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고 최근 2경기 15이닝을 던지면서 이닝이터의 면모가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롯데와의 3차전에서 연장 끝에 패한 두산. 4승2패로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SK,롯데를 상대로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평균자책점 7.58인 불펜의 문제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팀 OPS 4위까지 떨어졌을 정도로 타격감이 가라앉은 상태라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오재일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중심타선에 무게감이 생겼고 안타기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은 여전히 뜨겁지만 상대 1선발을 상대로 이번 시즌 KT전 1패 11.25에 KT위즈파크에서 5경기 4패 7.20으로 약했던 유희관이 등판하는 만큼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 열세에 있고 특히 KT만 만나면 약해졌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흐름 예상
불펜 평균자책점 10위와 9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 뒷문에 대한 불안감은 대동소이하다. 다만 두산의 타격감이 지난 주 워낙 좋지 않았다는 점. KT위즈파크에서 5경기 4패 7.20으로 부진한 유희관 상대로 이번 시즌 외국인 투수들 중에서도 군계일학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데스파이네가 등판한다는 점에서 좌완투수 상대 팀 타율 .326으로 강한 KT 타선의 폭발과 함께 KT가 1차전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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