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타격의 힘으로 KT를 14-8로 제압했다. 특히 최근 좋지 않았던 김재환,최주환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타격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인 부분. 3루수 허경민의 부상으로 인한 1군 말소에 선발투수 이용찬이 팔꿈치 수술로 사실상 시즌아웃되는 상황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투수 김강률이 1군으로 올라오면서 불펜진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다. 타격 하나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자신이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제구 문제로 난조를 겪던 선발투수 이영하가 롯데전 7.2이닝 3실점으로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지난 시즌 기아 상대로 4승 0.35로 천적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기아는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잡아내면서 롯데전 6전 6승과 함께 키움과 공동 4위를 유지했다. 투타의 조화속에 불펜진을 최소한으로 쓰면서 3승을 거둔 만큼 두산전에 쏟을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중견수 김호령이 3연전에서 2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는 등 1번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3승무패 3.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선발투수 이민우가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줄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것도 고무적인 부분. 지난 시즌 두산전 1패 5.14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이민우는 지난 시즌과 다른 투수로 봐도 무방하다.
롯데전 7.2이닝 3실점 호투로 최근의 제구 난조와 부진에서 벗어난 이영하.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4승 0.35로 기아의 저승사자나 다름없었다. 기아의 선발투수 이민우가 이번 시즌 제대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해야 한다는 점. 기아에 강한 타자가 많은 두산의 화력을 고려하면 불펜진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두산의 우세를 전망한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