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상대 에이스 서폴드 상대로 13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뽑아 9-3으로 승리했다. 4연승 성공에 중심타선은 물론 오윤석,김준태,마차도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하위타선까지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는 것이 고무적. 더불어 7회 3실점하며 마무리가 아쉽기는 했지만 외국인 투수 샘슨이 3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앞선 두 번의 등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유가 있는 점수차로 필승조를 아꼈다는 것도 2차전에서 불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 선발투수 노경은이 1승2패 6.58로 부진하고 변화구 위주의 피칭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는 하나 유일한 1승이 한화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얻어냈다는 점에 기대해볼 만하다.
1군 10명을 2군으로 내려 보내는 극약처방을 둔 한화. 에이스 서폴드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15연패의 늪에 빠졌다. 10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2군에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을 드러내는 모습. 특히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10개팀 중 선발 평균자책점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롯데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김민우 역시 시즌 초반에는 좋았지만 2경기 연속 피홈런 2개와 함께 9.2이닝 10실점으로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고 특히 계속된 선발투수들의 난조로 선발투수와 필승조 자원을 이어줄 수 있는 연결고리가 없어 리드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크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아쉽다.
한화가 한용덕 감독 사임과 함께 최원호 감독대행의 부임에 10명의 선수를 2군으로 내려 보내고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면서 변화를 모색했지만 에이스 서폴드가 무너지며 15연패에 빠졌다는 점. 반면 롯데는 타격이 살아나면서 4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불펜에서 앞서는 롯데가 2차전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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