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마는 승격팀으로, 세 시즌 만에 1부리그로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승격팀 중에는 가장 나은 자산규모를 보유하고 있는데, 역시 1부리그로 승격했을 때 어느 정도의 지원이 있었다. 나폴리 3인 잉글리스-데자이-그라시 등 하위권에서는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했고, 제르비뉴-조나단 비비아니-파비오 체라볼로-레오 스투락 등 주로 공격진과 미드필드진 보강에 힘썼다. 승격 당시보다는 분명 더 나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14라운드 현재 6승 2무 6패로 기대 이상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제르비뉴의 최근 폼이 매우 좋다. 인터밀란에서 임대해온 레프트백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키에보는 지난 시즌 13위를 기록했고,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으나 막판 스퍼트로 간신히 중하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워낙 클럽의 자산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력의 한계는 분명한 팀. 시즌 막판에 부임한 로렌조 디안나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도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팀내 핵심 미드필더였던 루카스 카스트로를 칼리아리에 팔았고, 그 자리에는 조일 오비와 스테핀스키를 영입했다. 14라운드 현재 0승 5무 9패로, 시즌 초반 로마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패하며 무기력 그 자체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완전히 잃은 키에보는 카스트로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주전 센터백 루카 로세티니가 징계로, 네나드 토모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파르마는 승격팀 치고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완성도 높은 역습전략으로 빛을 보고 있다. 최근 키에보는 나폴리-라치오 등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나름대로 승점을 잘 쌓아가고 있다. 이렇게 대놓고 수비를 하는 상황에서는 잘 막아내고 있는데, 오히려 좀 더 공세를 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큰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파르마 역시 역습에 일가견이 있는 팀으로, 홈에서는 조금 더 적은 실점을 허용하는데다 키에보의 로세티니-토모비치의 부재가 차이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파르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파르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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