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의 토요일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삼성. 에이스 뷰캐넌을 내세운 1차전을 잡고 신인 이승민이 등판한 2차전은 4-7로 패했다. 대체선발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려하면 목표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을 듯. 더불어 1,2차전 모두 등판한 불펜투수가 없어 3차전에는 삼성의 강한 불펜의 힘도 기대할 수 있다. 화요일 키움전 제구 난조를 보이며 4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원태인이 5개의 볼넷 허용에도 2실점만 내주며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고 92개로 투구수 관리를 받은 만큼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에도 최근 빠른 패스트볼을 앞세운 타자와의 정면승부를 통해 타자를 제압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우천취소로 인해 5일 휴식 등판에 나선 데스파이네가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KT. 상대 신인투수가 등판한 2차전을 잡아 1차전 패배를 설욕했지만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 주권과 유원상이 1,2차전 모두 등판해 3차전에는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됐다. 6.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KT 불펜의 불안함을 고려하면 경기 후반에 문제를 드러낼 수 있을 듯. 4승2패 5.35를 기록중인 선발투수 소형준이 신인답지 않은 공의 위력에 배짱까지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첫 4일 휴식 등판에 나선다는 점은 아무래도 신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블헤더에서 1승씩 나눠가진 두 팀. 2차전에 신인투수를 내보낸 삼성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는 결과였다. 특히 불펜의 핵심 주권이 1,2차전 모두 등판한 KT의 3차전 불펜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점. 신인 소형준이 첫 4일 휴식 등판에 나선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발투수가 내려간 이후의 차이가 승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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