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정에서 4실점을 허용하며 2-4로 패한 상주. 외국인 4인방을 앞세운 포항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수비가 무너졌다. 다만 라인을 내리지 않고 포항 상대로 맞불을 놓으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돌아온 FW 오세훈이 2골을 터뜨렸다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 U-22 선수들의 가세로 정상적인 엔트리 사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없이 김태완 감독이 해보고 싶은 축구를 맘껏 시도해보고 있는 모습. 6경기 2승2무2패로 결과가 나쁘지 않고 특히 FW 문선민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측면에서 상대를 휘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치욕적인 0-6 대패를 당한 서울. MF 오스마르의 부상 공백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과감한 선수기용이 독이 되면서 최근 2경기 10실점으로 서울이 자랑하는 수비가 무너지고 있다. 더불어 FW 페시치의 계약 문제와 FW 박동진의 입대로 공격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85년생 베테랑 FW 박주영이 공격을 홀로 책임져야할 정도로 공격자원의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즌 전부터 기성용 복귀 문제로 홍역을 겪고 시즌 초반 코치진에 변화가 생기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도 불안요소다.
포항 상대로 맞불을 놓은 결과 2-4로 패한 상주. 하지만 U-22 선수들의 가세를 통해 정상적인 선수기용이 가능해진 가운데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경기내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반면 서울은 최근 2경기 10실점으로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고 공격진의 무게감이 서울이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홈팀 상주의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상주상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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