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승리한 KT. 두 번의 연장 승리에 1선발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최근의 부진을 씻어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더불어 강백호,유한준이 돌아온 타선이 본래의 폭발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모습. 지난 롯데와의 사직 3연전과는 다른 상태에서 롯데를 맞이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슬라이더가 더욱 날카로워지면서 3승1패 2.66을 기록하고 있는 KT의 영건 배제성이 롯데전 2경기 승패는 없었지만 1.26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통산 전적도 4승 1.74로 좋았다는 점에서 `롯데 킬러’ 배제성의 등판은 기대를 걸기에 충분하다.
키움과의 1차전 승리 이후 2,3차전을 모두 내준 롯데. 2차전 역전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가운데 에이스 스트레일리가 8이닝 2실점 12K로 호투를 펼쳤지만 상대 5선발 이승호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 번 타자들이 에이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특히 10개의 안타로 키움보다 두 배 많은 안타를 기록하면서도 집중타가 나오지 않는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는 모습.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안치홍과 내야수 정훈의 복귀로 타선이 완전체로 돌아왔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이번 시즌 1승4패 5.9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꾸준하지 못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불안한 부분이다.
이번 시즌 롯데전 승리가 없는 KT. 두 번의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롯데 상대로 6패만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강백호,유한준이 부상에서 돌아와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SK전 스윕으로 기세가 올랐다는 점. `롯데 킬러’ 배제성이 등판하는 만큼 키움 상대로 2,3차전을 모두 아쉽게 패한 롯데를 타격의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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