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조영건이 3.2이닝만에 내려갔지만 불펜을 총동원해 추격에 성공한 키움. 6회 이후 6점을 뽑아내며 9-3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와의 시리즈부터 강한 뒷심을 보여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1군으로 돌아온 박병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휴식을 통해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더불어 이번 시즌 5승2패 1.68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요키시가 등판한다는 소식. 화요일 롯데전에 나와 패전투수가 됐지만 아쉬운 수비의 연속에도 제 몫을 하고 내려온 키움의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SK.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서진용,정영일이 등판에 나란히 실점을 허용했다. 4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하재훈을 당분간 마무리가 아는 일반 불펜투수로 활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좌완투수 김정빈을 제외하면 안심하고 마운드에 올릴 수 있는 불펜투수가 없을 정도로 뒷문의 불안함이 심각한 수준이다. 더불어 팀 OPS 9위로 타선이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 대량득점을 얻어 편하게 승리했던 적이 언제인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다. 외국인 투수 핀토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나 제구가 흔들려 많은 볼넷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 특히 문학에서 3승 2.27로 강한 것과 달리 원정에서 2패 6.60, 피안타율 0.343으로 흔들렸다는 것이 우려된다.
흐름 예상
에이스 요키시가 등판하는 키움. 5연승을 위한 최고의 카드가 등장한다. SK 핀토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구 불안을 안고 있는 투수라는 점. 홈인 문학에서의 좋은 성적과 달리 원정에서 3경기 2패 6.60으로 부진하고 SK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만큼 키움의 시리즈 스윕을 노려볼 만하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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