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우승에 성공했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 영입을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현재 로스터만으로도 이미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레벨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행보. 리그 16경기에서 13승 2무 1패로 여전히 지배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인 케빈 데브라이너와 풀백 벤자민 멘디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세르지오 아게로와 진첸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챔스 앞선 5경기에서는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호펜하임은 지난 시즌 3위로 뜨거운 상승세를 보였고,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 했던 스트라이커 마크 우스와 윙어 세르지 그나브리가 각각 자유계약, 임대복귀 등으로 팀을 떠나면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영보이스의 센터백 아담스를 시작으로 쾰린스의 윙어 비텐코트, 스트라이커 벨포딜, 그리포 등 다양한 자원들을 영입하며 핵심 자원들의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니겔스만 감독의 진정한 기량검증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시즌인 셈. 리그 14라운드 현재 6승 4무 4패로 꽤 많은 패배를 당했으나 분전하고 있다. 주전 센터백 하바드 노르드베이트-케빈 악포구마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아담 살라이, 케렘 데미르베이가 징계로 결장한다. 챔스 앞선 5경기에서는 0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독일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2-1로 승리했다.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시티가 완전히 주도권을 잡으면서 승리했던 경기. 맨시티가 지난 주말 첼시 원정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하긴 했지만, 여전히 홈에서 전승 행진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팀이다. 맨체스터시티는 챔스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비록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리옹이 맨체스터시티와 승점이 같아질 수는 있겠으나 골득실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번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없다). 호펜하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이 그나마 존재하는데, 지난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농락당한데다 맨시티의 2군도 어지간한 1군 팀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승리를 챙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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