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선발은 우완 타카나시 히로토시다. 니혼햄에서 네 시즌을 뛴 뒤 올 시즌 야쿠르트로 이적. 니혼햄에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야쿠르트에서는 피안타율이 0.291로 크게 높아지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했다. 시즌 중후반부터는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겪었다. 포크볼을 포함한 전반적인 변화구의 제구가 잡혀야 다시 한 번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신 선발은 우완 아키야마 다쿠미다. 한신에서만 11시즌째 뛰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17시즌 12승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뒤 하향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무릎 수술로 인해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팀에 제대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반등해낼 수 있을지.
야쿠르트는 비록 타격에 있어 기복은 심했지만, 장타를 기반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그 폭발력은 충분하다. 2차전에서도 군켈을 털어버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번 경기 두 팀 선발투수가 모두 시범경기에서 매우 잘 던졌기 때문에 변수가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아키야마보다는 타카나시의 기록이 훨씬 좋았다. 아키야마의 '긁히는 날'은 18시즌 이후 단 한 번도 나오지 못했기에, 야쿠르트의 집중화력 앞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아키야마는 지난 시즌 야쿠르트전 단 한 번도 퀄스피칭을 성공하지 못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사카구치-야마다 데쓰토-아오키 등의 중심타선을 손쉽게 넘어가진 못할 것.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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