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는 시즌 초반 26경기에서 14승 12패를 기록했다. 애매한 팀 컬러를 버리고 다득점의 빠른 템포를 취하고 있는 새크라멘토인데, 이러한 템포에 가장 잘 부합하는 디애런 팍스와 윌리 컬리-스테인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동력을 중요시한 라인업이다 보니 상대에 따른 기복이 심한 편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한 네마냐 비엘리차와 보그다노비치의 기용 등이 앞으로 승률 유지에 변수가 될 것. 멤피스-휴스턴 원정에서 연패를 허용했으나, 최근 오클라호마-유타전 모두 승리하며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7경기에서 13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트레이드 요청으로 인해 라커룸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던 지미 버틀러가 마침내 트레이드되었다. 필라델피아로부터 로버트 코빙턴과 다리오 사리치가 합류했다. 버틀러가 가져다주었던 공수 밸런스는 분명 미네소타에 큰 힘이 되어왔으나, 위긴스와 포지션이 겹치는데다 타운스와의 불화 등 좋지 않은 영향력도 컸기 때문에 오히려 미네소타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코빙턴과 사리치는 이적 이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미네소타는 버틀러가 떠난 뒤 9승 5패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긴 했으나, 피닉스-클리블랜드-시카고 등 리그에서 가장 약한 팀들과 경기하면서 새크라멘토가 좋아하는 빠른 템포의 오픈코트 형태의 농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상대 미네소타는 최근 수비력이 향상된 팀으로, 비록 원정에서 2승 10패에 불과하긴 하지만 새크라멘토가 원하는 템포를 추구하지 못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새크라멘토는 빠른 템포가 아닐 때 크게 고전하는 팀으로, 미네소타의 수비 앞에서 자멸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경기. 그래도 새크라멘토보다 승률도 좋지 않고 원정 승률 자체도 떨어지는 미네소타가 정배당을 받았기에 배당 대비 매리트는 떨어지는 경기다.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미네소타 소액배팅을 권한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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