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선발은 우완 애드리안 샘슨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15선발) 6승 8패 평자 5.89를 기록한 메이저 자원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장 최근까지 최고의 무대,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구사구종 자체는 많지않기 때문에, 결국 패스트볼로 국내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삼성 선발은 좌완 백정현이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으로 잘 버텨내고는 있지만, 기복이 꽤 심한 편이기 때문에 이닝 소화에 차이가 큰 편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자 4.2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만큼은 삼성의 국내 선발 에이스로 거듭나기를 기대받고있다.
1차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삼성이 6-4로 승리. 다 끝난 경기에서 롯데가 최지광을 공략해내며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우규민-오승환을 뚫어내진 못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부상으로부터 복귀한 이후 3경기 연속 퀄스레벨 피칭을 해내고있으며, 특히 롯데는 좌완 상대 OPS 0.577로 이 부문 최하위에 처져있기 때문에 백정현이 다시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매치업이다. 샘슨은 지난 KT전 6이닝 무실점으로 KBO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는데, 제구에서 큰 기복을 보이고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해내리란 확신을 갖기어렵다. 선발싸움에서 팽팽하게 흘러가더라도, 현 시점에서는 후반부 변수에서 삼성이 확실히 앞서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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