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위비은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우승을 해내고 있고, 올 시즌에도 세간의 평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했는데, 역시 위성우 감독의 정확한 역할 지정때문인지 개막전부터 21득점 1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지명 순위를 무색케했다. 이은혜-박태은-홍보람 등 지난 시즌까지 벤치 멤버로 맹활약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전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WKBL에서 뛴 적이 있는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으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다. 앞선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OK저축은행을 손쉽게 잡아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KB전에서도 2경기 모두 승리. 그러나 지난 삼성생명전에 57-65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고, 직전 KB스타즈에도 패하며 첫 연패를 허용했다. 현재까지 9승 2패 기록 중 이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전력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는데, 올 여름 KDB의 최대어 이경은을 영입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가드진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김단비-곽주영이 버티는 포워진은 여전히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용병 지명 당시 원했던 나탈리 어천와가 한국행을 꺼리면서 스트릭 렌으로 선회한 것은 시즌 내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막전에서 우리은행 상대로 45-70으로 대패했다. KB전과 하나은행전도 대패. 신기성 감독은 곧바로 스트릭 렌을 방출하고 자신타 먼로 영입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렀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김단비가 직전 하나은행전에 복귀하여 팀의 7연패를 끊어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59-57, 2라운드는 74-4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복귀하자마자 7연패로부터 탈출했기 때문에 기세는 판이하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를 호소하던 우리은행은 3일의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 몰빵을 제외하면 뾰족한 공격루트가 없는데다 원정에서 0승 5패로 더욱 취약했다. 원정에서는 특히 수비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원정 평균 76.0실점)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해내지는 못할 것.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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