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인삼공사는 시즌 초반 21경기에서 10승 11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새로운 KGC로 사실상 풀전력으로 이번 경기 임할 수 있다. 3라운드 1승 2패 기록. 오세근은 이번 경기까지 결장하고, 배병준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원주동부 프로미는 21경기에서 9승 12패로, 뚜껑을 열어보면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기본적인 전력의 한계로 인해 클러치 상황에서는 번번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틸먼의 조합은 나쁘지 않지만, 지난 17일 LG전처럼 윤호영-한정원 등의 득점 지원이 없다면, 잘 싸우고 패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용병이 한 명만 뛰는 4쿼터가 취약하다. 빅맨 용병인 틸먼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인해 8주나 결장하게 되어 대체 용병으로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고, 이후 7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포스터의 득점력과 윌리엄스의 든든한 인사이드, 그리고 콜업되어 좋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박병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현석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3라운드 2승 1패 기록 중 이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원정팀이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KGC는 3라운드 들어 용병을 모두 교체하면서 완벽하게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는데, 곧바로 오세근이 결장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세근은 이번 경기까지 결장할 확률이 매우 높은 가운데, KGC는 테리-에드워즈 조합으로 용병을 구성했기 때문에 인사이드 장악력에서 동부의 리온 윌리엄스에 밀릴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동부는 최근 국내자원들의 득점 지원도 나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KGC가 외곽을 멤돌며 화력전을 벌인다 하더라도 한 순간에 쭉 밀릴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접전 양상으로 이어갈 수만 있다면 인사이드에 강점이 있는 동부가 끝내 앞서나갈 수 있을만한 경기. 동부의 승리를 예상한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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