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은 우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지난 두 시즌간 메이저리그에서 완전히 경쟁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왔던 데스파이네는 마침내 첫 아시아무대로 진출했고, KT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지난 시즌에도 16경기 평자 3.25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인바있다.
키움의 선발은 좌완 에릭 요키시다. 2014년도 컵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선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6경기에 나서 평자 4.06을 기록했다.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한국무대로 왔지만, 지난 시즌 키움 소속으로 30경기 13승 9패 평자 3.13로 맹활약했다. 체인지업-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로 국내타자들을 유린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기여를 해냈다.
두 팀 타선 모두 최근 최고의 폼을 유지하고있고, 용병 선발투수들이 이를 얼마나 잘 버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에서는 역시 요키시가 좀 더 앞서있고, 이미 KT 상대로 7이닝 무자책으로 호투한바있다. 데스파이네는 강타선 상대로는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이닝소화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KT의 좋지않은 불펜이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패배 패턴이 나오곤한다. 키움은 최근 안우진의 복귀와 함께 불펜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했고, 마침내 리그 불펜 WAR 수치 1위를 차지했다. 선발과 불펜의 안정감 모두 원정팀이 앞서있는 경기.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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