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선발은 좌완 최성영이다. 2016년 2차 2라운드 지명선수인 최성영은 지난 두 시즌동안 이따금씩 기회를 받았지만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26경기(15선발) 4승 1패 평자 3.94로, 특히 선발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 시즌에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선발은 우완 드류 가뇽이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로, 지난 시즌에는 불펜으로만 18차례 등판하며 3승 1패 평자 8.37로 좋지않았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15경기 6승 5패 평자 2.33 기록). 준수한 구속을 기반으로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을 곁들이며 경쟁력을 보이고있다. 해외무대는 첫 진출이다.
기아는 홈과 원정에 따른 타격기복(홈 평균 6.2득점 / 원정 3.7득점)이 매우 심한 편이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타격의 힘을 신뢰하기 어렵다. 최성영은 올 시즌 부진했지만, 퓨처스리그에 한 차례 다녀온 이후 지난 두산전 선발등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퀄스피칭을 해낸바있다. 가뇽도 최근 2경기 연속으로 6이닝을 채워내지 못하며 점차 공략당하고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성영과의 차이를 벌리기 쉽지않아보인다. 기아가 불펜에서 좀 더 앞서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타격 폼에서 엔씨가 훨씬 앞서있기 때문에 리드를 가진 채로 후반부에 돌입할 수 있을 것.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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