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선발은 우완 자크 닐이다. 메이저 출신이지만 그 경력은 많지않은 선수. 그러나 지난 시즌 세이부로 이적해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칼같은 제구로 범타를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은 자원.
오릭스 선발은 우완 사카키 츠바사다. 지난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기 시작하며 10경기 넘게 호투를 이어갔으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함께하지 못했다. 팀의 1선발 야마오카의 부상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는데, 부진하는 오릭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앞선 시리즈에서는 이마이 타츠야가 등판했던 2차전을 제외하면 세이부가 오릭스 상대로 힘으로 찍어누르는 양상이 계속됐다. 자크 닐은 최근 10차례 등판에서 8승을 챙겼을 정도로 이닝소화와 실점 모두 이상적인 피칭으로 호투를 거듭하고있는데다, 오릭스 상대로도 지난 시즌 모두 3실점 이하의 피칭으로 제 몫을 해낸바있다. 사카키 츠바사는 지난 시즌 후반기로 갈 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평균 기록만큼의 호투를 해내리란 확신은 없다. 설령 츠바사가 다시 한 번 오릭스의 희망과 같은 피칭을 이어가더라도, 불펜이 좋지않기 때문에 접전 양상에서 세이부가 그 이점을 얻어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릭스는 올 시즌 이미 6번의 1점차 패배를 허용했다는 점도 잊지말자.
세이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