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는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고, 시즌 후반부로 갈 수록 많은 패배를 허용하며 중위권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대대적인 전력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측면 미드필더 마누엘 라짜리를 제외하면 특별한 보강이 없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 체제 속에 다시 한 번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리그 29경기에서 21승 5무 3패 기록.
AC밀란은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끈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삼프도리아에서 세 시즌간 머물렀던 마르코 지암파올로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하파엘 레앙, 프랑크 키셍, 테오 에르난데스 등 재능있는 유망주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평균 연령대를 낮췄다. 시즌 초반 성적부진으로 인해 지암파올로 감독이 경질됐고,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17라운드 이후 겨울이적시장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리그 29경기에서 12승 7무 10패 기록.
라치오는 최근 리그 21경기에서 17승 4무로 무패행진을 질주하고있었지만, 재개 이후 첫 경기에서 아탈란타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그래도 홈에서 12승 3무 0패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있으며, 어지간한 중위권 팀들까지도 쉽게 잡아낼 수 있는 힘을 갖추고있다. 밀란은 레앙과 헤르난데스의 공격전개에 많은 것을 의존해야하는 팀인데, 재개 이후 3경기에서 무려 8득점을 올리며 로마와 같이 까다로운 팀 상대로도 승리했다. 전력에서 분명 라치오가 앞서있지만, 리그 1위 스코어러 임모빌레가 징계로 결장하기 때문에 최근 라치오가 동점 이후 후반막판 극장골을 만드는 패턴이 나오기 힘들어보인다. 최근 AC밀란의 경기력이라면 라치오 상대로 크게 벌어지지않는 선에서 충분히 접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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