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수원. 2연패에 빠지며 승점 8점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 FW 타가트가 9경기 1골에 그치며 이번 시즌 부진한 가운데 DF 홍철이 울산으로 이적하면서 측면 핵심자원이 떠났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MF 김민우가 홍철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크다. 더불어 MF 고승범이 중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상대 중원을 견제할 수 있는 자원이 없어 중원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아쉬운 모습.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최근 10경기 4무6패를 기록할 정도로 라이벌전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서울. MF 오스마르 DF 황현수의 부상 복귀에 DF 윤영선을 임대로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MF 주세종이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지만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보강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 연패 탈출과 함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MF 오스마르의 복귀를 통해 연패에서 벗어났고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수비진이 안정을 찾은 것이 고무적. FW 윤주태가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는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리그 10위 수원과 9위 서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두 팀이 슈퍼매치를 펼친다.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6승4무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서울이 수원에 강했다는 점. 부상자 복귀와 수비진 보강을 통해 연패에서 벗어난 만큼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원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FC서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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