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연패에 빠진 강원. 울산,포항,대구를 상대로 3경기 7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 DF 김오규가 제주로 이적하면서 수비진에 변화도 있는 상황. 주중 FA컵 3라운드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는 했지만 강릉시청 상대로 연장 혈투를 펼쳤다는 것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MF 조지훈이 징계로 인해 결장하게 된 것도 우려되는 부분. 다만 대구와의 경기를 통해 FW 김승대,고무열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PK 득점이기는 하나 FW 고무열의 득점행진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강원 특유의 `병수볼’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원정에 나서는 부산.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전 패배 이후 3경기 1승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대 2명의 퇴장으로 11-9로 경기를 치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남전 1-1 무승부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FW 이정협이 8경기 3골로 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FW 빈치씽코,헤이즈 같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진도 부산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을 듯. FW 김승준을 영입하며 보강하기는 했지만 9경기 8득점 12실점으로 조덕제 감독의 공격축구가 영양가 부족에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3연패에 빠진 강원. 주중 FA컵에서도 강릉시청 상대로 연장 승부를 펼쳤다. 다만 로테이션을 통해 주축 선수들을 아꼈다는 점. FW 김승대,고무열의 복귀로 공격진이 정상으로 돌아온 만큼 1승5무3패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부산의 수비불안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강원의 우세를 전망한다.
강원F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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