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이영하다. 이용찬의 부상 당시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은 대부분 선발로 나서며 17승 4패 평자 3.64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어린 나이, 구위와 제구 모두 준수한 수준을 잘 유지하고있기 때문에, 두산 내야수비진을 기반으로 또다시 좋은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LG의 선발은 좌완 차우찬이다. 대형 FA계약을 맺으며 LG에서 큰 기대를 모았는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는데는 성공하며 나름 선방해내고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3승 8패 평자 4.12로 2018년도의 부진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 후반기 기록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되살아난 구속을 유지하는 게 이번 시즌의 관건이 될 것.
두산 타선은 최근 큰 기복을 보이고있고, 특히 좌완에 대한 강점 역시 사라지고있다는 점이 뼈아프다(최근 1주일간 좌완 상대 OPS 0.758). 차우찬 역시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인데, 그래도 좌타자 상대로는 낮은 피안타율을 유지하고있기 때문에 두산의 최근 주춤한 타선과는 충분히 해볼만할 것. 이는 이영하에도 똑같이 적용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이영하는 잠실에서 잘 던지는 선수인데다 피홈런이 적다. 주춤했던 LG 타선이 최근 삼성과의 원정시리즈에서 홈런 6개를 터트리며 살아날 기미를 보였지만,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이영하를 상대한다면 다시 한 번 똑딱이 범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불펜에서는 LG가 그나마 앞서있지만, 그 격차가 많이 좁혀졌고 두산 역시 필승조는 제법 구색을 갖췄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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