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했고, 지로나를 다섯시즌간 이끌었던 파블로 마친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다. 핵심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에 넘겼으나, 스타드렌에서 조리스 나뇽을 적잖은 금액을 주며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알렉스 비달 영입과 이브라힘 아메두 영입 등 랑글레를 비싸게 판 이적료를 다양한 영입으로 사용했는데, 마친 감독의 세비야는 다시 한 번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이적시장 막판에는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은존지마저 로마에 떠넘겼다. 15라운드 현재 8승 4무 3패로 지난 시즌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미드필더 고날롱스는 결장한고, 주장 윙어 헤수스 나바스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미드필더 프랑코 바스케즈는 징계로 결장한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 기록했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로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해와 큰 재미를 봤던 지로나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그러한 전략보다는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에 신경을 썼다. 우선 에우제비오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마페오가 소속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쉽지만 모히카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했다. 15라운드 현재 5승 6무 4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 득점 1위 스튜아니가 여전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주전 골키퍼 야신 보노우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센터백 마크 무니에사 역시 결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세비야가 모두 승리했고,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여전히 최고의 폼으로 바르셀로나와 1위 경쟁을 하고있는 세비야인데, 비록 주중 유로파 일정을 소화하긴 하지만 홈경기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아닐 것. 오히려, 골키퍼 보노우의 출전이 불투명한 지로나의 골문이 더욱 불안하다. 지로나는 지난 주말 이전까지 원정에서 3승 3무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는데, 보노우가 빠지자마자 빌바오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첫 패배를 허용했다. 세비야도 최근 리그에서 알라베스-발렌시아에 무승부를 허용하긴 했으나, 홈에서는 여전히 5승 1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홈 5연승).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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