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만 뛰다가 지난 시즌 KBO로 이적. KT 소속으로 27경기에 등판해 11승 11패 평자 4.01을 기록했다. 전후반기, 홈원정에 따른 기복이 크지않았기 때문에 KBO 최상위팀 두산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강력한 무기인 싱커의 구위만 잘 유지된다면 올 시즌도 준수한 피칭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잠실 등판 4경기에서 1승 3패 평자 6.04로 썩 좋지않았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LG의 선발은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국내리그에서는 지난 두 시즌간 23승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자리잡았다. 평균 구속 143의 빠른 싱커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추고있어 상대하기 까다롭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올 시즌엔 이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두산의 여러 선발자원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알칸타라만큼은 최근 5경기 연속 퀄스피칭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있다. LG 상대로도 2경기 모두 퀄스피칭을 해냈고, 등판시 9승 2패로 타선과의 궁합도 좋은 편. LG 선발 윌슨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15로 크게 치솟으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있는데, 하필 좌타자들로 즐비한 두산 타선을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두산 필승조가 LG에 매 경기 실점하고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리지면, 이번 선발매치업에서는 두산 타선이 충분한 점수차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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