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피안타율 자체는 적지만 많은 사사구로 인해 고전하는 유형이다. 지난시즌 한 때 선발 전환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긴 이닝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며 다시금 불펜역할을 소화하고있다.
롯데의 선발은 우완 애드리안 샘슨이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35경기(15선발) 6승 8패 평자 5.89를 기록한 메이저 자원이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이 좋았다고 보긴 어렵지만, 가장 최근까지 최고의 무대,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그 자리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구사구종 자체는 많지않기 때문에, 결국 패스트볼로 국내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롯데 타선은 좌완 상대 OPS 0.649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김범수가 최근 선발로 등판해 연속 퀄스피칭으로 흐름이 좋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경기 롯데 타선이 침묵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샘슨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도 한화 상대로는 지난 6월 9일 등판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소중한 승리를 따낸 기록이 있다. 그래도 당시와 비교했을 때는 한화가 기회를 살리는 응집력이 훨씬 나아졌으며, 당시에도 샘슨으로부터 안타 9개를 쳐내며 결코 약했다고 말하긴 어렵다. 김범수가 선발로서 다시 한 번 호투해낼 수만 있다면 한화의 승리가능성도 충분한 경기.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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