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둔 부산. 리그 2승째를 따내며 순식간에 리그 6위로 올라섰다. 2승밖에 없지만 10경기 2승5무3패로 쉽게 무너지지 않으면서 중위권 도약에 성공하는 모습. 무엇보다 MF 호물로가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맡으면서 FW 이동준 MF 김진규가 강원전 맹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고무적. K리그1 무대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FW 빈치씽코,헤이즈 같은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에도 주포 FW 이정협이 끊임없는 움직임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최근 부산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원정에 나서는 서울.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지만 울산에서 임대로 영입한 DF 윤영선이 2경기 연속 PK를 내주는 실수에 3백이 너무 쉽게 뚫리면서 3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10경기 21실점으로 12개팀중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을 정도로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 최용수 감독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식 3백 전술이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 도중 합류한 DF 윤영선이 기존 수비수들과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FW 조영욱이 1골 1도움으로 답답했던 공격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강원 원정에서 4-2로 승리한 부산. FW 이동준 MF 김진규의 맹활약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MF 호물로를 중심으로 부산 특유의 강한 전방압박을 앞세운 공격축구가 기능하고 있는 모습. 서울이 수원과 3-3 무승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수비진이 너무 쉽게 뚫리고 있다는 점. 부산의 빠른 측면자원들에게 서울의 허약한 3백 측면이 휘둘릴 수 있는 만큼 부산의 우세를 예상한다.
부산아이파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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