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에이스 자원으로, 특히 지난 시즌 16승 8패 평자 2.29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점차 팀내비중 또한 커지고있는 상황이기에, 타선이 득점을 낼 때까지 버텨내는 역할을 또다시 강요받을 가능성이 높다. 구위가 잘 유지되고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큰 변수가 없다면 최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 것.
키움 선발은 우완 최원태다. 한 시즌 반짝이 아닌 꾸준한 국내 선발 자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경기마다 기복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27경기 11승 5패 평자 3.38로 그 기복도 많이 줄였다. 싱커를 기반으로 한 지저분한 피칭으로 상대 범타를 유도해내는 유형으로, 장수할 수 있는 조건을 다수 갖추고있다.
KIA는 김선빈의 부재로 인해 대량득점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특히 최원태 상대로 강했던 자원이었기에 이번 경기 역시 빈 자리가 느껴질 것. 양현종은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구위 자체가 많이 내려간 상황이기 때문에 키움 상대로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원태도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KIA전 상대전적에서 좋은 편이었고 김선빈이 빠져있기 때문에 대량실점을 면할 수 있을 것. 최원태가 양현종과 비슷한 점수대만 유지하더라도, 후반부 변수에서 불펜이 강한 키움이 앞서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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