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은 우언 서준원이다. 지난 시즌 루키 자원으로, 33경기 4승 11패 평자 5.47 기록. 시즌 중반부터는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고, 선발 16경기 4승 9패 평자 5.45 기록.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패스트볼 비중이 큰 어린 선수로, 확실한 마무리 구종이 자리잡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두산 선발은 우완 크리스 플렉센이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세 시즌간 뛰었던 자원으로, 지난 시즌에는 9경기 0승 3패 평자 6.59에 그쳤다(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5승 3패 평자 4.46 기록.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 포피쳐로서 최고 152까지 나오는 구속을 갖추고있기 때문에 한국무대에서의 영향력은 꽤 기대해볼만하다.
롯데 타선이 조금 주춤하고있긴 하지만, 홈에서는 여전히 63% 승률을 유지하고있는데다 상대선발 플렉센이 점차 안정감을 잃고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롯데 타선에도 대량득점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서준원은 올 시즌 첫 두산전에서는 탈탈 털렸으나, 최근 잠실원정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이닝소화는 아쉽지만, 꾸준히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있기 때문에 두산의 좌타라인에도 크게 공략당하지는 않을 것. 선발싸움에서 비슷한 양상으로만 흘러가더라도, 불펜이 강한 롯데가 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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