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호세 모라이스 체제에서 다시 한 번 짜릿한 우승에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김보경-오반석-쿠니모토-구자룡 등 재능있는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로페즈-문선민(군입대)-고무열 등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전반적으로 공격진이 약해지고 수비진 뎁스를 두텁게 했는데, 로페즈 대체로 영입된 벨트비크-무릴로 등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성남은 남기일 감독 체제에서 승격 첫 시즌 9위를 기록했고, 남기일 감독이 사퇴하며 김남일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한 짠물축구로 나름의 성과를 얻은 시즌이었으나, 시민구단 특성상 투자가 많지는 않았다. 특히, 큰 기대를 모았던 신인 임채민을 강원으로 이적시키며 팀의 미래를 잃었다. 그래도 양동현-임선영-권순형 등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하며 지난 시즌 부족했던 득점을 채우고자 한다.
전북은 올 시즌 이미 8승을 챙겼으나, 평균 1.5득점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힘은 분명 이전보다 약해졌다. 한교원-무릴로 등이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내고있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고있다. 성남은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 2승 2무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 1무 5패로 취약한 모습이다다. 양동현의 득점루트가 막혔을 때 대안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고있다. 도쿄로부터 영입한 나상호 역시 기대이하의 경기력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있다. 전북이 배당만큼의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홈에서는 4경기 모두 승리했고 아직까지 1실점도 허용치않았다. 용병 스트라이커를 마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성남 스리백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벨트비크가 활약할만한 순간들이 나올 것.
전북현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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