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은 우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다. 지난 두 시즌간 메이저리그에서 완전히 경쟁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왔던 데스파이네는 마침내 첫 아시아무대로 진출했고, KT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지난 시즌에도 16경기 평자 3.25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인바있다.
한화 선발은 우완 워윅 서폴드다.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내다가 지난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31경기 선발로 등판해 12승 11패 평자 3.51로 준수한 피칭을 해냈다. 특히, 불안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10경기에서 6승 2패 평자 1.85로 에이스로 거듭나는 과정을 선보이기도. 지저분한 피칭으로 정타를 최소화하는 유형인데, 사사구만 잘 유지된다면 여전히 한국무대에서 매리트가 큰 자원이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이상 소화로 불펜에 가는 부담도 이전보다 줄였다. 서폴드는 그동안 퀄리티스타트의 교본과도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7월 평자 7.94로 주춤하고있다. KT 상대로 지난달 홈등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KT의 타격감이 당시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번과 같은 기록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인다. KT는 이틀 연속으로 홈에서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기에 대한 대비도 잘 된 상태로, 불펜에서의 약간의 격차 역시 타격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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