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의 선발은 좌완 유겐 하야토다. 2018년도 4순위 선수로, 데뷔 시즌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중반부터 등판해 짠물피칭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였다. 구위 자체가 엄청나진 않지만, 볼 끝이 지저분한데다 위에서 아래로 꽃는 형태라 상대가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세이부 선발은 우완 다카하시 미츠나리다. 2014년도 1순위 지명된 선수이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를 받고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네 시즌 연속 4점대 중반의 평자에 머무르고있다. 그나마 꾸준히 나섰던 지난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는데 성공했으나, 타격지원이 가져다준 승리가 많았기에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라쿠텐은 소프트뱅크와의 6연전에서 앞선 3경기는 타격이 좋았지만, 4~6차전 모두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9승 3패로 압도적인 홈으로 돌아왔을 때 타격이 이전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세이부는 지바롯데와의 까다로운 원정시리즈에서도 준수한 타격감을 유지했고, 전반적인 타격폼에서는 라쿠텐보다 앞서있다. 다만, 세이부 선발 다카하시 미츠나리가 통산 라쿠텐 원정등판에서 평자 5.20으로 너무 좋지않은데다, 올 시즌 출발 자체도 하야토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두 팀 모두 불펜은 좋은 편이기에, 선발싸움에서 리드를 잡을 수만 있다면 근소한 타격폼 차이는 크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
라쿠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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