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개막 이후 28경기에서 14승 14패를 기록했다. 크리스 폴의 징계와 제임스 하든의 부상이 맞물리며 한 때 형편없는 4연패 수렁에 빠졌던 휴스턴이지만, 그들의 복귀와 함께 다시금 3연승에 성공했다. 여전히 5할 승률이 되지 않는 실망스러운 기록인데, 윙 디펜스의 하락이 뚜렷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같은 빼어난 행보를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폴이 복귀한 이후 다시금 연승에 성공. 제임스 에니스(ㅍ평균 8.0득점, 2.7리바운드)가 당분간 결장한다.
유타는 개막 이후 30경기에서 14승 16패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비력이 좋은 팀인데다 제이 크로더가 시즌 초반 좋은 야투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에 결코 만만치않은 전력임에 분명하지만, 앞선라인의 수비력이 의외로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점 비중이 올라간 상황. 유타 특유의 느림 템포를 주도권을 갖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빠른 템포의 팀을 만나면 휘둘리다가 어이없는 대패도 빈번하다. 최근 들어 미첼과 크로더 등 슈터들의 감각이 좋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코버가 외곽에서 큰 공헌을 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유타가 승리했다. 크리스 폴이 빠졌던 경기도 있었으나, 11일전 풀전력 상황에서도 유타 원정에서 91-118로 완패했다. 휴스턴은 최근 3연승에 성공한 반면, 유타는 최근 원정 4연패로 기복 심한 플레이를 이어가고있다(홈 3연승). 휴스턴은 에니스의 부재로 윙 디펜스의 누수가 아쉽지만, 최근 제럴드 그린이 아주 좋은 야투 적중률로 화력전 양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휴스턴이 벤치에서 밀려서 패하는 일은 없을 것. 두 팀 모두 시간이 지나면 중상위권 이상으로 치고 올라올 팀들이고,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유타가 대승을 거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상반된 현 상황에서도 휴스턴이 패배를 허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한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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