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은 우완 김민수다. 준수한 구위를 바탕으로 씩씩한 피칭을 선보이는 젊은 선수지만, 변화구가 다양하지않고 날카로움이 떨어지다보니 장타허용이 잦다. 지난 시즌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는 4승 2패 평자 5.91 기록. 올 시즌에도 불펜에서 출발하겠지만, 팀 사정에 따라 선발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화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피안타율 자체는 적지만 많은 사사구로 인해 고전하는 유형이다. 지난시즌 한 때 선발 전환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긴 이닝소화에 어려움을 느끼며 다시금 불펜역할을 소화하고있다.
KT 타선은 최근 10경기 평균 6.7득점의 뜨거운 상승세로, 직전 1차전에서는 한화 에이스 서폴드마저 털어버리며 완승을 챙겼다. 후반부 추격조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며 올린 7점이 아니라, 서폴드 상대로 순수하게 올린 점수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김민수와 김범수 둘 다 시즌 중반 선발로 전향한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고점만 따져보면 김범수가 더 완벽한 피칭을 할 때가 있다. 다만, 김민수도 최근 5번의 선발등판 모두 3실점 이하 피칭으로 안정감을 보이고있는데다, 서로가 상대해야 할 타선의 수준이 판이하다. KT는 좌완 관련 모든 지표에서 1위를 찍고있는 반면, 한화는 여전히 폭발력이 떨어진다. 한화가 역배당을 보기위해서는 김범수가 6이닝을 접전으로 버텨줘야하는데, 아무리 불펜에서 한화가 앞서있다 하더라도 타격차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김범수의 호투여부와 무관하게 후반부에라도 터질만한 경기다.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