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선발은 우완 김민우다.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는 유망주인데, 현재까지는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2승 7패 평자 6.75로 좋지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최고구속 150까지 끌어올리며 강점을 확고히 하고있지만, 포심-스플리터의 단순한 커맨드와 제구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있다.
KIA의 선발은 좌완 양현종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에이스 자원으로, 특히 지난 시즌 16승 8패 평자 2.29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점차 팀내비중 또한 커지고있는 상황이기에, 타선이 득점을 낼 때까지 버텨내는 역할을 또다시 강요받을 가능성이 높다. 구위가 잘 유지되고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큰 변수가 없다면 최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 것.
한동안 반등의 의지를 보였던 한화는 최근 1주일 OPS 0.466로 제자리걸음하고있고, 이적생 반즈가 분전하고있긴 하지만 장타로 쓸어담는 역할을 하지못하는 이상, 한화를 다른 팀으로 바꿀 순 없다. 양현종이 7월 평자 13.15로 매우 부진하고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타격에 허덕이고있는 한화를 상대로라면 양현종이 성적과 자신감을 모두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우가 시즌 초반 KIA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록이 있지만, 그간 KIA 상대로 쭉 강했던 자원도 아닌데다 최근 잦은 등판으로 인해 이닝소화와 실점 모두 조금씩 제자리로 되돌아가고있는 단계다. 홈에서는 평자 2.08으로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는 점이 유.일한 변수인데, 이 역시 긴 이닝소화로 영향력을 뻗치지 못하는 이상 승패에 큰 변수를 주지는 못할 것.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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