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한 첼시. 다만 최근 리그 6경기 3승3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63점으로 맨유에게 리그 3위 자리를 내줬다. 3위 맨유와 5위 레스터시티가 최종전에서 만나는 만큼 승리하기만 하면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마지막 경기 상대가 까다로운 울버햄튼이라는 것이 문제. FA컵 일정 병행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에 DF 뤼디거,주마가 나오고 있는 수비진과 주전 GK 케파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MF 캉테,길모어 DF 토모리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도 계속될 예정이다.
원정에 나서는 울버햄튼.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승점 59점으로 리그 6위 자리를 지켰다. 7위 토트넘과 승점 1점차밖에 나지 않는 만큼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 별다른 부상자가 없는 가운데 리그 재개 후 8경기 5승1무2패, 8경기 10득점 4실점으로 특유의 역습축구가 기능하고 있는 모습. 탄탄한 수비에 FW 히메네즈,트라오레 콤비를 앞세운 심플한 공격루트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울버햄튼의 팀 컬러가 강팀 상대로 좋은 상성을 보여왔다는 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A컵 결승에 진출한 첼시. 리버풀 원정에서 3-5로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고 리그 재개 후 수비진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강팀 상대로 상성이 좋은 울버햄튼이 첼시의 발목을 잡고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그림이 그려지는 경기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