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모비스는 24경기에서 21승 3패를 기록하며 라건아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섀년 쇼터 역시 준수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둘의 득점력에만 문제가 없다면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3점 야투에 기복을 보일 때는 이따금씩 흔들릴 때도 있지만, 이대성의 좋은 수비를 기반으로 이따금씩 야투가 터질 때는 경기를 쉽게 승리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라건아와 이대성이 대표팀으로부터 복귀했다. 3라운드 여섯 경기 모두 승리했다. 이대성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양동근은 직전 경기에 복귀했다.
전주KCC는 시즌 22경기에서 10승 12패를 기록했다. 새로 영입한 마퀴스 티그와 브랜든 브라운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득점의 폭발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가 나오더라도 하위팀 상대로 패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게다가 하승진이 피로 골절로 아웃된 이후 4연패를 허용하며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던 인사이드를 오히려 공략당하고 있다. 송교창-이정현-전태풍 등이 분전하고 있으나 기복이 심해 득실 마진에서 좀처럼 플러스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전자랜드전 패배 이후 추승균 감독이 자진사퇴, 스테이시 오그먼 코치가 새롭게 부임했다. 하승진은 여전히 아웃이고. 송창용 역시 당분간 복귀가 어려운 상황. 3라운드 들어 2승 2패 기록했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모비스의 전력을 감안하면 전주KCC가 홈에서 거둔 2라운드 승리가 눈에 띄는데, 당시 울산모비스는 3점 성공률 18.8%로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전주KCC의 수비 앞에 고전했다. 브라운-송교창-이정현-티그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훌륭한 공수밸런스를 보였다. 그러나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는 전주KCC의 강력한 디펜스를 기대하기 어렵고, 울산모비스는 이대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으며 13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홈 11연승을 마감할 만한 경기로 보긴 어렵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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