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분석] 19:30 고양오리온스 vs 서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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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 18.12.21 (금) 14:14

고양오리온스은 24경기를 치른 현재 9승 15패로, 먼로-루이스 등 용병 조합은 좋은 편에 속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데 있어 안정적인 국내 가드의 부재는 뼈아프다. 이승현이 복귀한다면 전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기복 심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부상에서 회복한 먼로가 공격의 선봉장이 되면서 김강선-최승욱 등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자원들이 살아났다. 여기에, 제쿠안 루이스를 제이슨 시거스로 교체하며 2~3쿼터 용병들의 득점 폭발력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3라운드 들어 3승 3패 기록. 주전 가드 한호빈이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서울삼성은 24경기에서 5승 19패를 기록했다. 라건아의 이탈과 김태술의 기량 저하로 인해 전력 하락이 예상되었던 삼성인데, 이관희의 기량 상승으로 인해 버티는 힘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역시 용병 의존도가 낮은 4쿼터에 그 한계를 명확히 보이고 있다. 확실한 1번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느린 템포의 세트오펜스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자승자박과도 같다. 삼성은 2라운드 중반에 음발라를 펠프스로, 그리고 휴식기에는 글렌 코지를 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데려왔다. 그러나 펠프스는 국내 자원과의 호흡에서, 밀러는 비시즌 휴식으로 인한 폼 문제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카드들이다. 김동욱과 장민국의 포워드 라인이 여전히 결장하고 있고, 김태술 역시 갈비뼈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3라운드 들어 1승 5패 기록 중 이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원정팀이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펠프스 영입 이후에도 국내 전력의 지원 부재는 똑같다. 밀러가 새롭게 합류한 이후에도 밀러의 수비력 덕분에 경기력 자체가 조금 나아졌을 뿐, 승패를 뒤집을만한 변수를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물론 이번 경기 고양오리온스 한호빈의 출전이 불투명한데다, 용병 먼로가 펠프스와 같은 저돌적인 스타일의 빅맨에 고전하는 경향을 보여왔기에 변수는 있다. 그래도 국내 전력의 득점 지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펠프스는 잘 하고 팀은 패하는 패턴이 이번 경기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양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고양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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