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선발은 좌완 김윤식이다. 20년도 1라운드 3순위 자원으로, LG에서 미래 에이스로 지목하고 공들이고있다. 첫 해에는 불펜 혹은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었으나, LG 불펜진에 문제가 생기면서 김윤식을 선발로 내보내는 실험적인 기용을 감행한다. 긴 이닝 소화보다는 기량을 점검하는 형태가 주를 이룰 것.
한화 선발은 우완 워윅 서폴드다.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내다가 지난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31경기 선발로 등판해 12승 11패 평자 3.51로 준수한 피칭을 해냈다. 특히, 불안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10경기에서 6승 2패 평자 1.85로 에이스로 거듭나는 과정을 선보이기도. 지저분한 피칭으로 정타를 최소화하는 유형인데, 사사구만 잘 유지된다면 여전히 한국무대에서 매리트가 큰 자원이다.
김윤식은 선발과 불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닝이 거듭될 수록 공략당하는 모양새였다. LG가 롱릴리프 자원들을 준비시켜두고 있겠지만, 이들의 최근 폼도 썩 좋지않은 상황이기에 불안하다. 서폴드는 직전 SK전 오랜만에 퀄스피칭에 성공했으며, LG 상대로 강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대 선발이 약하기 때문에 리드를 가져올 힘은 충분해보인다. 위기를 버티는 힘이 많이 약해진 LG 불펜이기에, LG 불펜 상대로 약간의 점수만 더 뽑아낼 수 있다면 한화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만한 매치업이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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