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01:30 아스널 vs 첼시

레벨아이콘 똥팡카쿠
조회 61 20.08.01 (토) 18:00

아스널은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완파하는 대이변을 일으키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2016-17 시즌 동대회 우승 이후 무관 탈출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리그 8위로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없는데다, 아르테타 감독 휘하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함으로써 새 시대를 열어젖힐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스널의 동기부여는 최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맨시티전을 통해 아스널의 FA컵 우승을 향한 의지가 남다르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번 결승전에도 전력누수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무스타피가 추가 이탈하고, DF 벨레린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월에 임대로 건너온 DF 소아레스가 FA컵에는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벨레린 결장 시 멀티 MF 메이틀랜드-나일스를 우측 윙백으로 기용하게 될 전망이다. 맨시티전 내용 및 결과가 워낙 좋았던 만큼 당시의 3-4-3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굴욕적인 1-4 완패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가 남다를 법하다.

 
첼시는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 2년 만에 동대회 결승 무대로 돌아왔다. 2017-18 시즌 당시 결승전에서 맨유를 1-0으로 잡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상황. 단, 첼시 또한 램파드 감독 휘하에서 첫 타이틀을 획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FA컵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는 아스널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상태다. 챔스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인 만큼 FA컵 우승에 남은 힘을 다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MF 캉테, 윌리안, 로프터스-치크는 부상으로 이번 결승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캉테 결장 시 최근 폼이 좋지 못한 MF 조르지뉴를 선발 투입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다. 어느새 수비진의 시한폭탄으로 전락해버린 GK 케파는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잃어버린 만큼 벤치 대기가 유력시된다. 골문은 노장 GK 카바예로가 지키게 될 듯. FW 지루-MF 풀리식-윌리안 공격 삼각편대의 폼이 꾸준히 좋은 반면 수비 쪽이 불안하다는 점, 특히 역습에 취약하다는 점은 결승전 단판승부에서 첼시의 발목을 잡아챌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평소보다 라인을 내리고 신중한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번 결승전은 아스널의 홈이 아닌 중립장소 웸블리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무관 탈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 아르테타 감독체제 확립을 위해 반드시 FA컵에서 우승해야만 하는 아스널이다. 첼시 또한 램파드 감독 휘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원하고 있지만, 아스널의 절박함이 좀 더 두드러지는 양상임을 부인하긴 어렵다. 또한 첼시의 수비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맨시티가 아스널에게 당했던 패턴이 결승전에서 재현될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아스널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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