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는 조쉬 리처드슨의 기량 발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주전들의 잔부상과 기복 심한 경기력으로 인해 이번 시즌에도 도깨비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외곽 짠물 수비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상대에 너무 많은 3점을 허용하고 있고, 시즌 초반 폼이 좋았던 화이트사이드 역시 매치업 상성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이다. 최근 드라기치가 복귀했고, 켈리 올리닉의 폼이 올라면서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나쁘지 않다. 고란 드라기치는 당분간 결장하고, 이번 경기 저스티스 윈슬로우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밀워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현재까지 21승 9패를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전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브룩 로페즈가 합류한 뒤 좀 더 코트를 넓게 쓰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기대 이하였던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 역시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며 아데토쿤보-미들턴-블렛소의 새로운 삼각 편대를 결성했다. 밀워키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존 헨슨과 매튜 델라베도바를 보내고 가드 조지 힐을 받아왔다. 얼산 일야소바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이애미는 밀워키 상대로 5연승 중이고, 밀워키의 가장 큰 장점인 페인트존 득점을 화이트사이드, 아데바요를 통해 잘 막아낼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밀워키는 백투백 일정에서 4승 0패로 매우 강한 편인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적지않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데토쿤보에 대한 인사이드에서의 수비만 잘 이뤄진다면, 벤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애미가 밀워키의 체력적인 변수를 잘 활용할 수도 있는 경기.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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