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랩터스의 기세가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토론토의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랜도 매직을 109-99로 꺾으면서 리그 재개 직후 전승을 내달렸다. 4경기 평균 100점도 내주지 않는 엄청난 수비력과 더불어 주력선수들도 죄다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드 반 블릿, 카일 라우리가 만들어 내는 짠물 백코트 수비력과 마크 가솔, 파스칼 시아캄, 서지 이바카가 주도하는 프론트코트 디펜스도 일품이다. 보스턴이 자랑하는 모션 오펜스를 막을 만한 방패는 차고 넘친다. OG 아누노비의 성장세, 수비력도 인상적이다.
보스턴 역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브루클린 네츠 전에선 켐바 워커가 빠졌지만 대승을 거뒀다. 워커는 이 경기에 복귀할 예정. 전력누수도 없다. 무엇보다 브루클린 전 대승을 통해 주전들의 출전시간도 잘 조정했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고든 헤이워드가 번갈아 맡는 2~4번 포지션은 토론토의 수비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벤치가 아쉽다. 마커스 스마트가 재개 후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고 에네스 칸터는 쓰임새가 단순하다. 세컨 유닛 대결만 놓고 보면 보스턴이 확연한 열세다.
토론토의 팀 디펜스는 리그 최강 수준이다. 재개 후 4경기 중 3번이나 상대 공세를 90점으로 막아냈다.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터. 토론토의 완승이 예상되는 경기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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