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 시즌 초반 매력적인 역습축구를 기반으로 최상위권까지도 올랐으나, 후반기 체력저하로 인해 실점이 늘어나며 5위를 기록했다. 그간 팀을 이끌어왔던 안드레 감독과 결별한 대구는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팀의 핵심 골키퍼 조현우의 이적, 센터백 박병현의 입대 등으로 수비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 데얀-이진현 등을 영입했지만, 이전의 공격력이 나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호세 모라이스 체제에서 다시 한 번 짜릿한 우승에 성공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김보경-오반석-쿠니모토-구자룡 등 재능있는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로페즈-문선민(군입대)-고무열 등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전반적으로 공격진이 약해지고 수비진 뎁스를 두텁게 했는데, 로페즈 대체로 영입된 벨트비크-무릴로 등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대구는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에서 공격전개에 문제를 보이며 시즌 출발이 좋지않았지만, 세징야 복귀 이후 뜨거운 상승세를 보냈다. 다만, 지난 11라운드부터 핵심 센터백 홍정운을 비롯해 황순민 등이 결장하고있고, 타게터 에드가 역시 결장해 공수 양면에서 큰 문제를 보이고있다. 지난 14라운드에서도 후반 교체투입된 에드가가 득점해내며 간신히 팀을 구해내기도. 전북은 구스타보-모두 바로우 영입 이후 완전히 달라진 팀컬러를 보이고있다. 피니쉬 단계까지는 원체 잘 만들어냈던 전북이기 때문에 구스타보-바로우의 합류 이후 상승된 골결정력이 그대로 결과로 이어지고있다. 대구도 에드가가 복귀했으나 아직까지 완전한 몸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수비진의 부상과 김선민의 징계결장 등 3선에서의 전력차가 크다. 전북의 달라진 경기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전북현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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