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21:30 풀럼 vs 울버햄턴

레벨아이콘 일단진정해
조회 182 18.12.26 (수) 14:14

■ 풀럼

풀럼은 올 시즌 승격팀으로, 승격하자마자 장 셰리-미트로비치-안드레 슈얼레-알피 머슨 등 준수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이적시장 막판에는 마르세유의 수비형 미드필더 앙귀사를 거액으로 영입하는데 성공. 주전의 절반 이상이 영입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활약을 차치하더라도 당장의 조직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팀을 1부리그까지 이끌고 온 조카노비치 감독이 이적생들까지 조화롭게 지휘할 수 있을지. 14/15 시즌에 왓포드 감독을 맡으며 1부 리그를 경험한바 있다. 18라운드 현재 2승 4무 12패로, 조카노비치 감독이 경질되고 과거 레스터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하며 두 달 만에 승리를 따냈다(이후 5경기에서 2무 3패). 앙귀사가 징계로부터 복귀하지만, 풀럼 최고의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승격된 팀으로, 1부리그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가 아쉽게 강등되곤 한다. 이번 시즌에도 카디프시티, 허더스필드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 뎁스가 얇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오고 조타 - 윌리 볼리-주앙 무티뉴-파트리시우(자유계약) 등 걸출한 이름값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나름 "큰 손" 역할을 제대로 보였다. 18라운드 현재 7승 4무 7패로 승격팀 치곤 좋은 기록인데, 11월 내내 부진했으나 12월 들어 세 경기에서 첼시-뉴캐슬-본머스에 승리했다. 지난 리버풀전에 0-2 패배. 디오고 조타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풀럼은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1승 1무 1패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득점력이 워낙 부족한 팀이기 때문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나, 홈에서 순순히 패배를 허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울버햄튼은 3연승 기간동안 매 경기 두 골을 넣었는데, 직전 리버풀전에는 0-2로 완패했다. 울버햄튼이 승리했던 앞선 3경기는 모두 역습 형태에서 큰 재미를 봤는데, 오히려 주도권을 잡고 공격할 수 있는 팀을 상대로는 의외로 많은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풀럼은 사우스햄튼, 레스터와의 매치업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냈으며, 기복 심한 경기력의 울버햄튼을 상대로도 홈에서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원정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을 때 역습으로 인해 정말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팀으로, 잉글랜드 기준 낮에 열리는 이번 경기 역시 역배당을 노려보는 게 현명하다. 풀럼의 승리를 예상한다.

 

 

 

 

 

 

 

풀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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