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턴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15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크리스 휴튼 감독이 네 시즌째 팀을 이끌며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전력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이란의 윙어 자한바크슈, 말리의 이브스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라이트백 몬토야까지 영입하며 전력상승의 의지를 밝혔다. 18라운드 현재 6승 3무 9패로 12월 잠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번리-첼시-본머스에 다시 한 번 연패 허용. 윙어 자한바크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핵심 센터백 셰인 더피가 돌아왔지만, 주전 센터백 덩크가 징계로 결장한다.
■ 아스날
아스날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마침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임했고, 세비야-파리생제르망 등 유명 클럽을 거쳐간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다. 시즌 중반 영입된 오바메양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쁘지 않은 후반기를 보냈던 아스날인데, 에메리 체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소크라테스-레노-토레이라-리슈테이너 등 수비진에서의 보강이 활발히 이뤄졌다. 18라운드 현재 11승 4무 3패로, 최근 10경기에서 패하지 않았으나 지난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코시엘니가 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무스타피-베예린-몬레알-홀딩 등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고, 홈에서는 브라이튼이 2-1로 승리했다. 브라이튼은 핵심 더피의 부재로 인해 최근 3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는데, 그가 복귀하는 이번 홈경기에서는 꽤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아스날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원정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팀. 브라이튼은 풀전력일 때도 토트넘-첼시와 같은 최상위권 팀과의 홈경기에서는 1점차로 패하긴 했지만, 흔들리는 아스날을 상대로는 1-2가 아닌 추가득점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을 것.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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