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리노
토리노는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했고, 전반기 부진했으나 올 1월 월터 마짜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레프트백 안토니오 바레카와 중앙미드필더 조엘 오비 등을 타 팀에 넘기긴 했나, 스트라이커 음바예 니앙, 수비형 미드필더 사울리오 메이테, 센터백 아르난도 이쪼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가 많았던 시기인데,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17라운드 현재 5승 8무 4패로 매 경기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주전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가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엠폴리
엠폴리는 승격팀으로, 1부리그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자산규모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팀이다. 1부리그에 승격되었음에도 파격적인 보강은 없었다.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리카르도 사포나라를 피오렌티나에 넘긴 것은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이는데, 안드레쫄리 감독의 선택은 팔레르모의 스트라이커 라 구미나였다. 이 밖에 센터백 실베스트레, 레프트백 루카 안토넬리 등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도 눈에 띈다. 지난 11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쥐세페 이아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이후 흐름이 좋은 편이다. 17라운드 현재 4승 4무 9패로, 최근 우디네세-아탈란타-볼로냐 등을 홈에서 잡아내며 상승세였으나 최근 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에 대패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코멘트
엠폴리는 감독 교체 이후 강력한 공격력으로 많은 승리를 따내기도 했으나,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세 골 이상 실점하며 연패를 허용했다. 토리노는 득점력이 아주 좋은 팀으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홈에서 승리할 때는 멀티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엠폴리는 원정에서 0승 3무 5패로 아직까지 승리한 적이 없고, 토리노는 올 시즌 홈에서 상대의 전력에 따라 꽤 기복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엠폴리가 최근에 패했던 것처럼 대패로 연결시킬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토리노는 홈에서 3승 1무 4패로, 무승부가 한 번 밖에 없었다는 점도 잊지 말자. 토리노의 승리를 예상한다.
토리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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