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7:30 인천유나이티드 vs 수원삼성

인천은 무고사의 선제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그동안 기회가 적던 김성주와 임은수, 오반석등이 새로 주전으로 나서 탄탄한 수비 축구를 이끌었고 라인을 올린 아길라르의 볼 배급도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시즌 첫 출전을 가져간 이태희 골키퍼의 세이브 능력이 절정이었다.

수원은 전북에 전반부터 밀리며 완패했다. 후반 막판 타가트의 골이 있긴 했지만 대세를 바꿀 수는 없었다. 박상혁 대신 김건희를 내보냈지만 전방의 압박에서 장점이 사라진 모습이었다.그나마, 타가트가 부진을 털어낼 골을 넣은 것은 좋았다.

인천은 지난 경기에서 반등의 가능성을 알렸다. 기존의 주전 선수 외에도 리버즈 선수들이 할 수 있음을 알렸다. 돌아온 홈에서 기세를 올려 수원을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수원 역시 물러설 곳이 없다. 이 경기에 패하면 인천에 3점차로 쫓기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승패는 갈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이 의외로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비겨도 좋다는 전술로 나올 것이다. 인천 역시 역습이 아니고 정면으로 상대를 누르긴 어렵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