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개막 이후 19경기에서 14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단 변화가 가장 적었던 대한항공은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하는 상황. 국내 선수진이 워낙 좋은 편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용병 역시 다시 한 번 가스파리니를 선택하며 가장 예측이 쉬운 전력이다. 무난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상대 용병 이외 다른 득점원이 좋은 활약을 보일 때는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우도 자주 나오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8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4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승리로 연결되는 비중은 높지 않다. 게다가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상으로 인해 양준식이 나서고 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 용병 알렉스마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어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펠리페로 교체했다. 펠리페는 지난 삼성화재전에 첫 선을 보여 평범한 활약을 보였다. 손현종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치고나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부상당했던 황택의는 지난 11월 중순에 복귀했고, 직전 OK저축은행전에 승리하며 6연패에서 탈출. 그러나 삼성화재-한국전력-우리카드에 패하며 다시금 연패다.
1~3라운드 모두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KB는 3라운드 1승 4패에 불과했고,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다 보니 다른 요소에서 애쓰고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결국 세터의 차이로 볼 수 있는데, 황택의에 비해 한선수의 볼분배가 좋기 때문에 가스파리니의 폼이 예전같지 않음에도 KB보다 훨씬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도 리그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KB손해보험이 서브로 흔드는 옵션도 쉽게 먹혀들지 않을 것.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한다.
대한항공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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