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은 올 시즌 승격팀으로, 승격하자마자 장 셰리-미트로비치-안드레 슈얼레-알피 머슨 등 준수한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이적시장 막판에는 마르세유의 수비형 미드필더 앙귀사를 거액으로 영입하는데 성공. 주전의 절반 이상이 영입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활약을 차치하더라도 당장의 조직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팀을 1부리그까지 이끌고 온 조카노비치 감독이 이적생들까지 조화롭게 지휘할 수 있을지. 14/15 시즌에 왓포드 감독을 맡으며 1부 리그를 경험한바 있다. 19라운드 현재 2승 5무 12패로, 조카노비치 감독이 경질되고 과거 레스터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하며 두 달 만에 승리를 따냈다(이후 6경기에서 3무 3패). 앙귀사와 풀럼 최고의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이 복귀했다.
허더스필드는 지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부 많은 경기에서 패했으나, 초반에 쌓아둔 승점과 강팀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낼 줄 아는 저력을 활용해 16위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핵심 윙어 톰 인스를 스토크시티로 보냈으나, 라마단 소비를 영입하며 사실상 트레이드 형태로 맞바꾸기를 해냈고, 모나코에서 센터백 콩골로와 스트라이커 디아카비를 영입하며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그러나 19라운드 현재 2승 4무 13패로 아직까지 단 2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그나마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풀럼, 울버햄튼을 잡아내며 연패로부터 탈출했으나, 다시금 6연패다. 주전 미드필더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풀럼은 라니에리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1승 2무 1패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득점력이 워낙 부족한 팀이기 때문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나, 홈에서 보여주는 기량은 결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최근 상대를 가리지않고 모두 패하며 6연패 중인 허더스필드가 더욱 염려스럽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허더스필드에서 홈에서 1-0으로 승리했으나, 원정에서 워낙 실점이 많은 팀인데다 로스터도 얇기 때문에 주중 일정을 치른 뒤 가지는 이번 경기가 풀럼에 비해 부담스러울 것. 풀럼의 승리를 예상한다.
풀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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