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은 지난 시즌 15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크리스 휴튼 감독이 네 시즌째 팀을 이끌며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전력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이란의 윙어 자한바크슈, 말리의 이브스 비수마 등을 영입하며 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라이트백 몬토야까지 영입하며 전력상승의 의지를 밝혔다. 19라운드 현재 6승 4무 9패로 12월 잠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번리-첼시-본머스에 다시 한 번 연패 허용. 윙어 자한바크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핵심 센터백 셰인 더피와 덩크가 복귀한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에도 루카쿠의 공백을 제대로 채워내지 못하면서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데 실패했고, 끝내 번리에 유로파 2라운드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에버튼은 이번 비시즌에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우선 왓포드에서 지난 시즌 경질되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을 부임시켰고, 루니-미랄라스-클라센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내보낸 뒤 왓포드의 슈퍼스타 히샬리송, 바르셀로나의 루카 지뉴 등을 영입하며 좌측 라인 보강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센터백 예리 미나를 거액에 영입한 것도 모자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 이적시장 막판에는 첼시의 센터백 커트 주마까지 임대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19라운드 현재 7승 6무 6패로 평범하다. 히샬리송과 시구르드손이 최근 많은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게예가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에버튼이 홈에서 3-1로 승리했다. 히샬리송이 두 골을 터트리며 개인전술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던 경기. 브라이튼은 많은 실점을 허용하다가, 더피가 복귀한 지난 아스날전에 곧바로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3연패를 끊어냈다. 홈에서는 4승 3무 2패로 원체 강한 팀이기 때문에 에버튼을 상대로도 충분히 맞설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에버튼은 히샬리송과 시구르드손의 영입으로 이전보다 더 강한 득점력을 갖추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수비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면서 여전히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홈에서 7골로 매우 강한 글렌 머레이에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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